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Music2021-11-08
(꼰대 같지만) 옛날에는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을 한 번이라도 오기나 할까? 생각했던 적이 있었죠. 물론 저보다 더 오래 기다린 분들도 많으시겠지만…
정말 다행히도 2017년에 내한공연이 있었고, 티켓팅 광탈하고 열심히 취소표를 주워 내한공연을 보러 갈 수 있었습니다.
그때의 리뷰는 여기
양일 모두 관람을 했기 때문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습니다. 다음에 또 내한을 오기는 할까 싶은 생각이 들었죠. 워낙 비싼 분들이니까요. 게다가 Everyday Life때는 아예 투어가 없었죠.
그러던 어느 날, 신곡이 나왔는데…
뮤비에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찾아보다 보니 크리스 마틴이 인천공항에서 목격됐단 이야기도 들리고… (미리 알았으면 싸인 받으러 가는 건데…)
국내의 모 그룹과 콜라보해서 곡을 낸다는 소문까지 들리다가
엄청난 곡이 나왔습니다.
과연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을 바라며 고통받던 과거의 저에게 콜드플레이 곡 중 하나에 한국어 가사가 들어가는 날이 온다고 하면… 무슨 반응을 보였을까요? 🤔🤔🤔🤔🤔
BTS와의 콜라보만으로도 상당히 파격적인 음반이지만, 다른 음악들도 마음에 듭니다. 몇몇 부분에서는 옛날 앨범을 듣는 듯한 기분을 주기도 하고… 뭐 원래 제가 콜드플레이 앨범은 딱히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지만요.
가장 좋아하는 트랙을 하나 꼽으라면 Coloratura입니다.
제 기억으로는 콜드플레이 곡 중 10분을 넘어가는 곡은 이게 처음이 아닌가 싶네요. 정말로 긴 곡이지만, 듣는 시간이 아쉽지 않은 곡인 느낌.
덧붙여, Mylo Xyloto가 발매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고 합니다. 세월이란…
Mylo Xyloto turns 10 today. To celebrate, Paris - the album’s cover artist - has created this special piece 🌀 pic.twitter.com/QLHwTNsbSY
— Coldplay (@coldplay) October 24, 2021